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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겨져버린 1톤 화물차…함께 타고있던 父子 참변

정윤식 기자

입력 : 2016.09.06 07:23|수정 : 2016.09.0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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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6일) 새벽 부산에서 1톤 화물차가 길가에 서 있던 다른 대형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사고를 낸 40대 운전자, 또 함께 타고 있던 9살 난 아들이 숨졌습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소형 화물차의 운전석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구겨졌습니다.

오늘(6일) 새벽 2시쯤 부산시 사상구의 왕복 8차선 도로에서 48살 임 모 씨가 몰던 1톤 화물차가 정차해 있던 8.5톤 대형 화물차를 뒤에서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소형 화물차 운전자 임 씨가 숨지고 함께 타고 있던 임 씨의 9살 난 아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임 씨가 도로에 정차한 대형 화물차를 미처 보지 못해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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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간 부산시 남구의 부두에서 트레일러 차량 2대가 부딪혀 운전기사 65살 박 모 씨가 다쳤습니다.

경찰은 트레일러 2대가 앞다퉈 부두를 벗어나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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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어젯밤 10시 40분쯤엔 경기도 광명의 초등학교 앞 도로에서 36살 김 모 씨가 몰던 벤츠 승용차가 앞서 가던 승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승합차가 앞으로 튕겨 나가면서 앞서 가던 차량 석 대와 마주 오던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아 5명이 다쳤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벤츠 운전자 김 씨는 면허 취소 수준인 만취 상태로 차를 몬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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