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군이 시리아 북부 요충지 자라블루스에 군 병력과 차량 등을 추가로 투입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터키군 탱크와 장갑차가 전날 시리아 국경을 넘어 자라블루스 서부 전선에 배치됐다.
이번 조치는 터키군이 지난주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로부터 탈환한 이 일대에서 시리아 반군과 합동으로 IS 격퇴전을 계속 진행하는 와중에 이뤄졌다.
터키의 지원을 받아 온 시리아 반군은 전날 터키 국경에서 가까운 여러 마을도 장악했다.
시리아 반군의 한 지휘관 아흐메드 오스만은 "우리는 자라블루스 장악 이후 서쪽으로 진격해 IS로부터 17개 마을을 탈환하려 한다"고 말했다.
시리아 반군의 목표는 자라블루스와 다른 시리아 북부 도시 알라이 사이의 모든 마을을 장악하는 것이라고 오스만은 설명했다.
알라이는 자라블루스에서 서쪽으로 약 90km 떨어져 있다.
이와 별도로 터키군은 이날 이라크 북부 국경에서 가까운 쿠르드 반군 주둔지 하카리주 일부 지역을 공습했다고 터키 매체가 전했다.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은 터키군 전투기들이 하카리주 동남쪽의 쿠쿠르카 마을에 있는 쿠르드족 반군인 '쿠르드노동자당'(PKK)의 목표물 4곳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터키는 그간 자국군의 공격이 시리아의 쿠르드계 반군과 IS를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