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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공화 부통령후보 펜스, 금주 납세자료 공개…트럼프는?

입력 : 2016.09.04 22:30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부통령 러닝메이트인 마이크 펜스가 금주에 자신의 납세자료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펜스 후보는 4일(현지시간) 방영된 NBC 방송의 '밋 더 프레스'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펜스 후보의 실제 인터뷰는 전날 진행됐다.

그는 "트럼프와 나는 납세자료를 공개할 것"이라면서 "내 자료는 다음 주에 공개하고 트럼프는 국세청 감사가 종료되는 대로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프로그램 진행자인 척 토드가 '그럼 트럼프의 납세자료는 선거전에는 공개 안 된다는 얘기냐?'고 묻자 펜스 후보는 "앞으로 지켜보자"고만 답변했다.

납세자료에는 소득과 납세 내역 등이 구체적으로 나와 있는데 트럼프는 현재 공개 자체를 꺼리고 있다.

트럼프는 그동안 국세청의 정기 감사가 진행되는 데다가 별로 새로울 것도 없다는 이유로 11월 대선 이전에 납세자료를 공개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취했다가 비난 여론이 빗발치자 감사가 끝나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한 발짝 물러섰으나 여전히 언제, 어떻게 공개할지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과 부통령후보 팀 케인은 지난달 12일 자신들의 납세자료를 전격적으로 공개하고 트럼프의 세금 의혹을 연일 공격하고 있다.

최근에는 공화당 인사들의 트럼프 비판 내용이 담긴 1분 16초 분량의 새로운 동영상까지 공개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트럼프 세금 문제는 애초 공화당 경선 과정에서 제기된 것으로, 2012년 공화당 대선후보였던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지난 2월 말 납세회피 의혹 등 트럼프의 납세자료에 '폭탄'(bombshell)이 들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고, 경선 경쟁자였던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은 갱단과 마피아 연루 의혹까지 제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