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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재벌총수 계열사 평균 지분율 0.11%…1년 새 0.14%p↓

김용태 기자

입력 : 2016.09.04 10:32|수정 : 2016.09.04 10:32


10대 대기업집단 총수가 보유한 계열사 지분율이 평균 0.1%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벌닷컴이 총수가 있는 자산 규모 상위 40대 대기업집단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4월 말 현재 10대 그룹 총수들이 보유한 상장 및 비상장 계열사 지분율은 평균 0.11%로 1년 전(0.25%)보다 0.14%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총수를 포함한 일가족이 보유한 지분율도 1년 새 0.42%포인트 떨어져 0.31%에 그쳤습니다.

40대 그룹으로 범위를 넓히면 총수 지분율은 평균 0.08%, 일가족 지분율은 0.15%로 더 떨어집니다.

대부분의 재벌 총수들이 여전히 1%에도 못 미치는 적은 지분을 갖고 기업 경영을 좌지우지하고 있는 셈입니다.

10대 그룹 총수와 일가족의 보유 지분이 1년 새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계열사의 다른 기업 인수로 전체 발행 주식이 늘어나거나 기존 계열사 간 합병으로 대주주 보유 지분율이 낮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그룹별로는 삼성, 현대차, SK, GS, 현대중공업, 한화 등 6개 그룹 총수의 계열사 보유 지분율이 1년 전보다 낮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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