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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불황 이중고…8월 국산차 판매실적 7년만에 최저

김용태 기자

입력 : 2016.09.04 10:03|수정 : 2016.09.04 10:03


파업과 경기 불황이 겹치면서 지난달 국산 완성차업체의 실적이 7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지난 한 달간 국내 완성차업체는 내수 10만8천617대, 수출 14만2천987대 등 총 25만1천604대(해외공장 생산 제외)를 판매했다고 집계했습니다.

2009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지난달 판매 실적은 작년 월평균 판매대수 38만대와 비교하더라도 10만대 이상 낮은 것입니다.

8월 자동차 실적이 이렇게 저조한 것은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과 내수 소비 부진에 따른 판매 감소가 영향을 미쳤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다 지난 6월 말 개별소비세 한시적 인하 조치가 종료된 여파로 7월에 이어 8월까지 '소비절벽'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8월 내수판매는 개소세 인하 종료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3% 줄었습니다.

8월 수출도 일부 업체의 파업, 글로벌 수요 둔화, 신흥 시장 침체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6%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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