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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초등교사와 제자 "신장 나눠가진 뗄 수 없는 사이"

진송민 기자

입력 : 2016.09.03 12:01


미국 위스콘신주 한 초등학교의 여교사가 만성 신장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 제자에게 자신의 신장을 나눠줘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미 ABC방송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위스콘신주 오크필드에 있는 초등학교의 여교사 조디 슈미트는 2학년생 제자인 나타샤 풀러에게 자신의 두 개 신장 가운데 하나를 지난 5월, 이식해줬습니다.

풀러는 만성 신장 질환을 앓고 있었는데, 투석을 위해 학교 수업을 빠져야 하는 날이 많았습니다.

풀러를 돕고 싶었던 슈미트는 지난해말 조직검사를 받고 신장 기증이 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았고, 이식수술까지 받은 겁니다.

풀러는 신장 이식 부위에 삽입된 관을 제거하는 수술을 한차례 더 받아야 하지만, 슈미트 선생님과 풀러 모두 건강한 상태입니다.

슈미트 선생님은 "풀러는 다른 어린이들처럼 뛰어놀 수도 없고 심지어 초콜릿도 먹을 수 없었는데, 그런 모습을 보며 마음이 아팠다"며 "이제 풀러는 매일 학교에 올 수 있고, 친구들과 어울려 놀 수 있고, 초콜릿도 먹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슈미트 선생님은 "이건 내 운명이고, 앞서 결정된 내 길"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