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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남은 美대선…쫓기는 힐러리 vs 쫓는 트럼프

진송민 기자

입력 : 2016.09.03 10:53


오는 11월 8일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이제 두 달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면서 대선 판세는 안갯속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미국 여론조사기관들의 대선 후보 지지율 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클린턴과 트럼프의 지지율 격차는 1∼2%p 정도로 오차범위 안에서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상당수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의 지지율이 클린턴보다 오차범위 안에서 더 높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로이터통신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지난달 26일부터 그제(1일)까지 1,8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어제(2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의 지지율은 40%로, 클린턴의 39%를 앞섰습니다.

지난달 25일까지만 하더라도 클린턴이 트럼프를 8%p 차이로 앞섰습니다.

다만,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인 3%p 이내에 있고, 응답자의 20%는 "투표하지 않겠다"거나 "지지후보가 불확실하다"고 답했습니다.

라스무센의 지난달 29∼30일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는 40%, 클린턴은 39%로 근소한 차이지만 트럼프의 지지율이 더 높았습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와 서던캘리포니아대의 지난달 30일 공동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 45.1%, 클린턴 42.3%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폭스뉴스가 지난달 28∼31일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클린턴은 41%, 트럼프는 39%였습니다.

트럼프 지지율의 반등은 트럼프가 지난달 31일, 불법 이민자 추방과 거대한 장벽 건설을 담은 초강경 반이민정책을 발표하면서 지지자들이 결집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클린턴이 자신의 가족재단인 '클린턴 재단'을 외국인 로비 창구로 활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도 트럼프 지지율 반등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