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주요 20개국 정상회의(G20) 개막을 앞두고 200만 명 이상의 항저우 시민이 일제히 휴가를 떠났습니다.
이는 중국 정부가 G20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 보안, 교통, 공기 오염 문제를 최대한 줄이려는 고육책입니다.
dpa 통신 등은 항저우시가 내일부터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대비해 주요 관공서와 기업 및 자영업자들에게 총 11억 달러, 우리 돈 1조 2천287억 원이 넘는 여행 쿠폰을 배포하면서 1주일간 휴가를 가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최대 여행예약사이트에 따르면 항저우시의 이번 조치로 항저우 전체 시민의 3분의 1에 달하는 200만 명 이상이 내일 전에 다른 지역으로 떠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항저우시는 한산해졌고, 교통 통행량도 크게 줄어 적막감이 돌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항저우시는 이번 G20 정상회의 기간 차량 흐름의 원활화를 위해 차량 통행을 강제로 절반가량 줄였습니다.
항저우 인근 300㎞ 이내 제조업 공장이 G20 정상회의 기간 모두 문을 닫은 덕분에 항저우는 쾌적한 가을 하늘이 보이고 있습니다.
항저우시는 보안 조치도 강화해 172개 검문소를 설치했습니다.
이번 G20 정상회의를 위해 자원 봉사자를 포함해 150만 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치안 및 질서 유지 등의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