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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서 표류 바지선 해경 도움으로 위기 모면

입력 : 2016.09.02 17:47|수정 : 2016.09.02 17:47


표류하던 바지선과 예인선이 해변 백사장에 들어 얹히기 직전 해경 도움으로 구조돼 위기를 넘겼다.

2일 속초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속초해변 앞바다에서 표류하던 크레인 바지선(361t) 1척과 예인선(40t) 1척이 파도에 밀려나와 해변에 좌주(坐洲·물이 얕은 곳 또는 모래가 많이 쌓인 곳에 배가 걸림) 될 위기에 처해 있다는 구조요청이 접수됐다.

이에 경비정을 출동시킨 해경은 표류 중인 선박에 줄을 연결해 이들 선박이 해변 백사장에 들어 얹히지 않도록 응급조치하는 한편 지원 출동한 다른 예인선 1척과 민간잠수사의 도움을 받아 오후 2시께 구조를 완료했다.

해경 조사 결과 이날 사고는 속초해변 방파제 축조공사에 투입된 무동력 바지선을 끌고 다니는 예인선의 스크루에 바지선의 닻줄이 감겨 두 선박 모두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지면서 발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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