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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플로리다 허리케인 상륙 '비상'…하와이·조지아 등도 '긴장'

조지현 기자

입력 : 2016.09.02 16:26|수정 : 2016.09.02 16:35


멕시코만에서 활동하던 열대성 폭풍 '허민'이 허리케인으로 세력을 키워 미국 플로리다 주에 상륙했습니다.

미 국립 허리케인센터는 허리케인 '허민'이 현지 시간으로 오늘(2일) 새벽 1시 반쯤 플로리다주 북서쪽에 상륙했다고 밝혔습니다.

허리케인이 플로리다주를 직접 강타한 것은 2005년 '윌마' 이후 10여 년 만에 처음입니다.

앞서 열대성 폭풍이던 '허민'은 시속130㎞의 강풍을 동반한 허리케인으로 강해져 상륙했습니다 플로리다는 지역에 따라 12cm의 비가 내렸고 27만 가구에 전기가 끊겼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허리케인 센터는 '허민'이 주도인 탤라하시를 중심에 둔 빅 벤드 지역을 강타하고 조지아와 캐롤라이나, 동부 해안까지 영향을 미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플로리다 북서부와 조지아 남부에는 12∼25cm의 강우량이 예상되고, 지역에 따라 51cm에 이르는 폭우가 쏟아질 수 있다고 허리케인센터는 덧붙였습니다.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이번 허리케인 상륙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며, "모든 주민은 개인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플로리다 주 정부는 저지대와 상습 침수지역에 대피령을 내리고 주 방위군 6천여명을 소집했습니다.

조지아 주도 내일까지 56개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발령했습니다.

앞서 지난 2005년 10월 허리케인 '윌마'로 플로리다 주에서는 5명이 숨지고 230억달러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