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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선박 45척 운항차질…수에즈운하 통항도 막혀

최우철 기자

입력 : 2016.09.02 12:01|수정 : 2016.09.02 14:31


법정관리에 들어간 한진해운의 선박에 대한 입·출항 거부 등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진해운은 이 회사 선박은 오늘(2일)만 우리나라를 포함해 7개국에서 정상 운항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고박, 검수 등 하역 일을 하는 업체들의 작업 거부로 입항하지 못하는 곳은 우리나라에선 광양, 중국은 샤먼·얀티엔·청도·닝보, 일본 나고야, 싱가포르, 인도 나바샤바 등입니다.

이들 업체는 밀린 하역료를 지급하라고 요구하거나 앞으로 대금을 받는다는 보장이 없다는 이유로 작업을 거부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산항에서도 전날부터 이런 사유로 운항 중단 사태가 빚어졌으나 부산항만공사의 중재로 사태가 풀렸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오후 4시부터 외항에 대기 중이던 한진저머니호 등이 순차적으로 터미널에 접안해 하역작업을 할 예정입니다.

미국 롱비치에서는 선박이 입항은 했지만 역시 하역업체들의 반발로 출항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집트에서는 통항료를 지급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수에즈 운하 통항을 거부당했는데, 수에즈 운하는 1회 통항료가 70만달러 우리 돈 7억8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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