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복지부 예산 3.3% 증가…5살 미만 독감 백신 무료 등

내년도 보건복지부 소관 예산이 올해보다 3.3% 늘어난 57조 6천억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내년부터는 예산 295억 원을 들여 만 5살 미만 어린이들에게 독감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합니다.

65살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 인플루엔자 무료 접종도 그대로 유지됩니다.

또 결핵 유병률을 낮추기 위해 98억 원을 들여 '잠복결핵 무료검진' 사업을 새로 시행합니다.

이 사업이 시행되면 의료기관과 어린이집, 노인복지시설 종사자 등이 잠복결핵 검진과 치료를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됩니다.

하루 1갑씩 30년 이상 흡연한 사람을 대상으로 무료 폐암 검진 시범사업이 실시되고, 저출산·고령사회에 대비해 난임시술비 지원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어린이집 등 보육 교직원의 인건비도 올해보다 3.5% 올리고, 공공형 어린이집을 150곳 늘려 2천300곳으로 확충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