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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본토서 '지카 모기' 첫 발견…방역작업 '비상'

최대식 기자

입력 : 2016.09.02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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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본토에서 처음으로 지카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가 발견됐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모기가 살기 좋은 웅덩이까지 생기고 있어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자생 모기에 의한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늘고 있는 미 플로리다 주에서 미 본토에서는 처음으로 지카균을 보유한 모기가 발견됐습니다.

플로리다 주는 지카 전염이 확산 중인 마이애미 비치 구역에서 잡은 3개의 모기 표본 묶음에서 지카 바이러스 양성반응이 나타났다고 발표했습니다.

플로리다 주는 지난 5월부터 4만 마리의 모기를 채집해 지카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해 왔습니다.

7월 말 마이애미 시 북쪽 윈우드 구역에서 시작돼 마이애미 비치, 서북쪽 탬파베이 일원으로 지카가 퍼졌고 지금까지 자생하는 모기에 의해 모두 47명이 지카에 감염됐습니다.

여기에 곧 허리케인 허민의 상륙이 예보돼 있고 앞서 폭우까지 쏟아지고 있어 방역작업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릭 스콧/플로리다 주지사 : 폭풍우 이후 생기는 고인 물을 없애는 데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합니다.]

허리케인 허민은 순간 풍속 120km의 강한 바람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요청한 지카 대응 자금 편성안이 의회에 묶인 상태에서 플로리다 주는 관광산업에서도 큰 타격을 받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