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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7 리콜·환불 문의 급증…정부, 조사결과 요청

최우철 기자

입력 : 2016.09.02 07:31|수정 : 2016.09.02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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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검게 그을린 전화기, 갤럭시 노트7에서 폭발로 의심되는 사고가 잇따르면서 환불과 리콜 문의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오늘(2일) 조사 결과와 함께 무상 교체 여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최우철 기자입니다.

<기자>

휴대전화 매장에서 갤럭시 노트7이 사라졌습니다.

진열대에 모형만 전시돼 있을 뿐 판매는 중단됐습니다.

삼성전자가 그제부터 이동통신 3사에, 노트7 공급을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휴대전화 판매점 직원 : 지금 물량이 전국 어딜 가도 없어요. 7대가 터졌대요. 삼성전자에서도 바로 (판매 중단) 조치를 취한 거죠.]

판매점이나 서비스센터엔 환불이나 리콜 여부를 묻는 소비자 전화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급기야 정부도 나섰습니다.

산업부는 삼성전자에 원인 조사결과를 제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48시간 내에 제출하지 않으면 3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갤럭시 노트7은 국내 예약 판매량이 40만 대에 달하는데, 대부분 개통됐습니다.

해외에서도 30만 대 정도가 팔린 것으로 추산됩니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오늘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난달 24일부터 폭발 원인을 조사해 온 삼성전자는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배터리 불량이나 기기 결함일 경우는 전량 리콜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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