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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승 스님 "내년 석가탄신일 전후 멸빈자 사면 노력"

김영아 기자

입력 : 2016.09.01 18:14


대한불교조계종이 1994년 멸빈자 즉, 승적 박탈자 사면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총무원장인 자승 스님이 내년 석가탄신일 무렵에 사면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자승 스님은 어제(31일) 열린 원로회의에서 한 원로 스님이 사면에 대해 질문하자 "내년 부처님오신날 전후로 종헌을 준수해 사면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조계종은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11월 열리는 중앙종회에서 멸빈자 사면을 위한 종헌 개정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됩니다.

멸빈자 사면 문제는 1994년 종단개혁 과정에서 멸빈된 서의현 전 총무원장의 징계를 지난해 조계종 재심호계원이 공권정지 3년으로 감형하면서 불거졌습니다.

조계종 종헌 128조는 징계를 받은 자가 비행을 참회하고 공로가 있으면 사면할 수 있지만 멸빈은 제외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조계종 관계자는 "임기를 1년여 남겨둔 자승 스님이 종단의 화합을 바라는 원로 스님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사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