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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멸종 위기의 '자이언트 판다'…기다리던 '암컷' 태어나

김도균 기자

입력 : 2016.09.02 13:07|수정 : 2016.09.02 13:07


멸종 위기에 처한 '자이언트 판다'의 암컷 새끼가 태어나 종족 번식의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달 31일,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스페인의 마드리드 동물원에서 암컷 자이언트 판다가 태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동물원 측은 "자이언트 판다 '화주이바'가 180g의 건강한 새끼를 낳았다. 신체 건강하고, 매우 활동적이며 활력 징후도 정상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수의사는 새끼 판다가 생후 첫 주부터 이미 젖을 먹기 시작할 만큼 잘 크고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지난 2007년, 중국이 스페인 후안 카를로스 국왕에게 외교 선물로 자이언트 판다 한 쌍을 선물했는데요,

이번에 태어난 새끼 판다의 부모인 수컷 '빙싱'과 암컷 '화주이바'입니다. 
새끼를 출산한 자이언트 판다 '화주이바''판다 국제 보호 협력 프로젝트'에 따라 10년 동안 스페인에 장기 임대를 한 것으로, 다시 중국으로 반환하기 전에 새끼가 태어난 겁니다.

판다는 매년 50여 마리가 태어나지만, 그중 살아남는 판다는 20마리 뿐이라고 하는데요,

워낙 번식에는 관심이 없는 동물 중 하나인 판다여서, 이번 암컷의 탄생이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 Zoo Aquarium de Madr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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