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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지도자 "핵무기·WMD 개발, 종교적 관점서 금지"

입력 : 2016.09.01 16:14


▲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사진=AP/연합)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핵무기와 대량파괴무기(WMD), 화학무기 개발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이날 국방 산업 관계자들과 만나 이 같은 무기를 개발하는 것은 '국방 프로그램의 한계선'이라면서 "이는 종교적인 관점에서 금지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오만한 서방(미국)은 테러리즘 격퇴를 명분으로 무자비하게 무고한 사람을 학살하고 있다"며 "이런 오만한 강대국이 위협을 느낄 수 있도록 국방력을 길러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어 방어 능력만큼 공격 능력도 중요하다면서 핵·화학무기, WMD를 제외하고는 무기 개발에 제한이 없다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의 대테러 정책과 관련,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미국은 어떤 테러조직은 공격하면서 어떤 테러조직은 (공격 대상에서) 예외로 둔다"며 "이는 정치가 도덕을 지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언급한 미국의 '이중 잣대'는 시리아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시리아 내 수니파 반군을, 이란은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지원하고 있다.

이란은 알아사드 정권에 맞서는 시리아 내 수니파 반군이 이슬람국가(IS), 알카에다와 관계가 깊다고 의심하면서 이들 역시 테러조직이라고 규정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