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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한진해운 대체선박 13척 투입…항로 2개 신설

한주한 기자

입력 : 2016.09.01 15:26|수정 : 2016.09.01 15:26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물류대란이 벌어지자 현대상선이 대체선박 13척을 투입해 화물을 실어나르기로 했습니다.

현대상선은 한진해운이 단독으로 운항하던 미주 1개 항로와 유럽 1개 항로를 신설합니다.

산업은행은 현대상선이 한진해운의 우량자산을 인수할 수 있도록 신규 자금 지원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오늘(1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산업은행·현대상선 임원과 만나 한진해운 법정관리에 따른 후속대책을 논의하고, 현대상선 측에 운송 차질이나 화주 피해에 적극적으로 대처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현대상선은 당장 시급한 국내 화주들의 물동량 처리에 집중하는 동시에 추가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현대상선은 한진해운 의존도가 높은 삼성전자·LG전자의 물량을 처리하기 위한 협상을 시작한 상태입니다.

현대상선은 화주 물량을 고려해 추가 선박을 마련하고, 컨테이너도 충분히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상선은 또 운임 상승에 따른 국내 화주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적정한 운임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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