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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축구 한국·중국전에 "사드로 정치적 긴장도"

장선이 기자

입력 : 2016.09.01 14:46|수정 : 2016.09.01 15:58


오늘(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과 중국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이 이례적으로 미국 뉴욕타임스의 주목을 끌었습니다.

뉴욕타임즈는 경기의 승패뿐 아니라,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한국 배치를 둘러싼 한중간 갈등으로 인한 "예민한 상황"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이번에 9번째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바라보는 한국은 중국 축구팀의 기량을 한 수 아래로 보지만, 대한축구협회가 이번 경기 입장권을 중국 측에 만 5천 장 배정한 것에 대해 너무 많이 줬다는 비판이 한국 언론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기 보안책임을 맡은 대한축구협회 박용수 총무팀장은 "이번 경기는 다른 때와 다르다"며 "상황이 민감한 만큼, 보안문제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하고, 한중간 사드 갈등을 소개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번에 "어떠한 축구 외적인 사건"도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차원에서 경기장 남쪽 관중석 전체를 중국 측에 배정하는 방식을 택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측에 자리를 너무 적게 배정하면 한국에서 공부 중인 5만 명의 중국인 유학생들을 비롯해 중국 축구팬들이 한국 축구팬들 사이의 좌석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한국 팬이든 중국 팬이든 정치적 구호가 적힌 팻말은 금지되고 즉각 압수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