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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26개 비롯해 모두 일흔 개의 메달을 획득한 리우올림픽 중국 대표단 본토 선수들이 홍콩에 이어 마카오 방문에 나섰습니다.
올림픽을 통해 영웅으로 떠오른 선수들을 직접 보려는 사람들로 행사장은 인산인해입니다.
코믹한 인터뷰로 하루아침에 스타가 된 수영 선수는 이번에도 발랄하고 거침없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푸위안후이/중국 수영 대표 : 이곳 사람들이 아주 열정적이고 모두 잘해주십니다. 에크타르트가 먹고 싶네요. 마카오의 다른 맛있는 것들도 먹어보고 싶어요.]
선수들은 종목별로 경기 시범을 보이며 관중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렸고 틈틈이 연마해 온 비장의 장기도 선보였습니다.
[마카오 시민 : 선수들이 이렇게 노래를 잘할 줄 생각도 못 했어요. 이들이 젖 먹던 힘까지 쓰면서 우리를 위해 공연까지 해주니 정말 감사합니다.]
결승전 우승 경기를 10억 명이 지켜봤다는 중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단연 최고 인기였습니다.
[마카오 시민 : 여자 배구팀의 정신은 정말 훌륭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온 힘을 다해 파이팅하고 비록 상황이 나쁘더라도 끝까지 노력했습니다.]
불굴의 의지로 포기하지 않는 중국의 자존심을 보여줬다며 남다른 찬사가 쏟아졌습니다.
[후이뤄치/중국 여자배구팀 주장 : 경기중에는 기술도 물론 중요하지만 심리도 아주 중요합니다. 1%의 희망을 가지고 상대방보다 더 애를 쓴다면 그들보다 승률이 그만큼 높아집니다.]
본토 올림픽 대표단의 홍콩, 마카오 순회 방문이 특별행정구인 두 곳의 반중 정서를 누그러뜨리고 본토와의 일체감을 강화하려는 중앙 정부의 의도로 기획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 CCTV는 여러 차례 녹화 방송을 반복해가며 홍콩과 마카오의 친중 분위기를 대대적으로 선전했습니다.
[천원하오/마카오 시민 : 애국심이 강해졌어요. 왜냐하면 홍콩, 마카오, 본토 사람을 불문하고 피는 물보다 진하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한가족이라는 심정입니다.]
중국으로의 반환 20주년을 맞는 내년, 홍콩에서는 새 행정장관 선거까지 치러집니다.
이 과정에서 홍콩과 마카오에 반중 민주화 시위가 재연될 것을 우려하는 중국 정부가 올림픽까지 앞세워 단속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