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새벽을 여는 사람들, 밤을 닫는 사람들 모두 이 버스에 타고 있습니다. 금요일 밤 자정 신도림역 버스 정류장에 부천 88번 버스가 도착했습니다.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갑니다.
늦은 시간이었지만, 직장인과 학생으로 금방 만원이 됐습니다. 하루를 끝내는 이들의 모습은 어떨까요.
아이와 통화하던 한 어머니는 이내 전화를 끊고 아이가 먹을 간식거리를 검색합니다. 또 한 중년 아저씨는 맨 뒷자리에 앉자마자 코를 골면서 단잠에 빠져듭니다. 버스 기사가 브레이크를 밟아도 아주 깊이 잠들었는지 깨지를 않았습니다.
또 중국 교포로 보이는 커플이 기사에게 작전역으로 가냐고 몇 번을 물었는데 못들은 건지 기사는 답이 없었습니다. 이를 지켜보던 50대 아저씨가 따지는 것처럼 크게 소리친 뒤에야 그곳에도 간다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또 이상한 일도 있었습니다. 버스를 한참 타고 가던 중에 내리는 사람은 없는데 정차 버튼이 계속 울리는 겁니다. 알고 보니 한 여학생이 깊이 잠드는 바람에 머리로 계속 버튼을 눌렀던 거였습니다.
종점이라는 기사의 목소리에 놀라 급하게 내린 여학생, 그 옆엔 안쓰럽도록 불편하게 엎드려 자고 있는 다른 학생도 보였습니다.
이렇게 희로애락이 다 있는 버스는 무려 74개 정류장을 지납니다. 모두가 잠든 새벽부터 시작해 지하철이 끊긴 시간에도 버스엔 많은 사람이 타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무려 4만 6천 명이 이용하는, 사람 냄새 묻어나는 인생 버스 모두가 힘들구나, 그래도 행복은 있구나 생각하게 만듭니다.
▶ 88번 버스는 오늘도 달립니다
---
주인공은 생후 4개월 된 여자 아기입니다. 최근 코스튬의 새 역사를 썼다 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만화 속 주인공부터 인기 가수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내기도 했는데 혹시 공통점을 발견하셨나요? 계속 아기가 눈을 꼭 감고 있는 겁니다.
이런 귀여운 복장이 가능했던 건 사실, 아기가 잠든 사이에 전문 사진작가인 엄마가 직접 다 만들고 입혀서 사진을 찍었기 때문입니다.
딸이 성장하는 모습을 간직하기 위해 만든 SNS에 팔로워 수가 무려 28만 명 아기는 SNS 스타가 됐습니다.
자유의 여신상과 피카추까지 정말 깜찍합니다. 어머니의 남다른 재능과 애정 덕분에 예쁜 성장 사진은 앞으로도 더 많아질 것 같습니다.
▶ [비디오머그] 생후 4개월 'SNS 스타'…엄마가 사진작가일 때 생길 수 있는 일
---
남들 다하는 염색이어도 나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반응이란 게 이렇게 무섭네요.
퉁퉁 부어 눈을 못 뜨고 있는 한 청년 대체 어떻게 된 걸까요? 조강성 씨는 지난달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새치 염색을 하러 미용실에 갔는데 그날 밤 두피가 점점 부어오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외관상으로 봐도 한쪽이 눈에 띄게 부풀어 올라 있습니다. 진물도 흘러서 베개가 흥건해질 정도,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다음 날 피부과에 갔더니 의사는 빨리 응급실에 가라고 했습니다. 얼굴 전체가 심하게 부어 강성 씨는 결국, 입원했고 5일 뒤에야 본래 상태로 돌아왔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아무 문제 없이 쓰는 염색약인데 왜 이런 반응이 나타난 걸까요? 바로 염색약 성분 중의 하나인 '파라 페닐렌 디아민'에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났던 겁니다.
특정 물질에 알레르기가 있으면 평범한 염색약이나 음식도 몸이 마치 독으로 받아들여서 피부가 부어오른 겁니다.
강성 씨의 경우에는 다행히 이 정도로 끝났지만, 음식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 중엔 목이 부어서 숨을 쉬지 못해 사망하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은 해마다 늘고 있고,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아이와 환자들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외국에서는 식품 표시제도와 긴급 주사제 구비까지 다양한 대비책을 내놓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걸음마 단계입니다.
꼭 필요한 생활용품이나 음식이 어떤 사람에겐 독이 될 수도 있다는 것 그 고통을 덜 수 있게 대비가 필요하다는 것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 알레르기 유발하는 염색약? 염색약 한 번 잘못 발랐다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