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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간 지중해에서 난민 약 1만 명 구조돼"

한승희 기자

입력 : 2016.09.01 00:46


아프리카를 떠나 유럽으로 향하던 중 조난을 당했다가 지중해에서 구조된 난민이 지난 이틀 새 무려 1만 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탈리아 해안경비대는 지난 30일 지중해에서 난민 약 3천 명을 추가로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탈리아 해안경비대는 이탈리아 해군, 유럽연합(EU)의 국경 통제 기관인 프론텍스(FRONTEX) 등의 참여로 리비아 연안에서 약 30여 차례 이뤄진 구조 작업에서 3천 명을 구조했습니다.

하루 전 지중해 리비아 해상에서 약 6천900명의 기록적인 난민이 구조된 것을 합산하면 불과 이틀 만에 1만 명에 육박하는 난민이 구조된 셈입니다.

주로 에리트레아와 소말리아 출신이 대부분인 지난 29일 구조된 난민 중에는 8개월 만에 조산아로 태어난 생후 닷새 된 에리트레아 쌍둥이들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쌍둥이들은 26세의 산모와 함께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에 닿은 뒤 시칠리아의 주도 팔레르모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이들 중 1명은 저체온증과 구토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