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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트럼프 지지율 격차 축소…트럼프 앞선 여론조사도

소환욱 기자

입력 : 2016.08.31 10:57


미국 대선을 두 달여 앞두고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클린턴재단과 국무부 간 유착 논란, 이메일 스캔들 재부상 등 클린턴을 둘러싼 악재가 연거푸 나온 반면, 트럼프는 자충수가 되곤 했던 막말과 비하 발언을 자제한 것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미 NBC 뉴스와 여론조사기관 서베이 몽키가 발표한 대선 여론조사에 따르면 클린턴은 48%의 지지율로, 42%를 기록한 트럼프를 6%포인트 차로 앞섰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지지율 격차는 전주의 8%포인트보다는 2%포인트 줄어든 것입니다.

같은 날 나온 퍼블릭 폴리시 폴링 여론조사에서는 자유당 게리 존슨, 녹색당 질 스타인 후보까지 포함한 4자 대결 구도에서 클린턴 후보는 42%를 기록해 37%를 기록한 트럼프 5%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클린턴은 양자대결에서도 48%의 지지율을 기록해, 43%를 기록한 트럼프에 동일한 격차로 리드를 지켰습니다.

두 후보는 한 달 전 조사 때보다 나란히 2%포인트씩 지지율이 내려가, 표심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한 달 새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LA타임스와 서던캘리포니아대의 공동 조사에서는 트럼프가 45.1%의 지지율을 기록해, 42.3%를 기록한클린턴에 2.8%포인트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두 기관은 인구분포를 고려해 선정한 3천200명의 표본 가운데 하루 300~400명에게 동일한 질문을 하는 추적조사 방식으로 표심을 측정하고 있으며, 매일 결과를 발표합니다.

클린턴은 이 조사에서 지난 24일 45.3%의 지지율로 꼭짓점을 찍은 후 줄곧 내리막을 걷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클린턴의 국무장관 재직시절 이메일 스캔들이 다시 불거지고, 그 불똥이 클린턴재단으로까지 옮겨붙어 당시 국무부와 재단 사이의 '특수관계'를 보여주는 이메일이 공개된 직후부터입니다.

각 기관의 여론조사 결과를 취합해 분석한 리얼 클리어 폴리틱스의 평균 여론조사에서는 클린턴이 46.7%, 트럼프가 41.7%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