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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독감 백신 지원…공무원·사병 보수 인상

이호건 기자

입력 : 2016.08.31 02:45|수정 : 2016.08.31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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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내년예산안은 물론 국회를 통과해야 합니다만 우리 생활에 적지않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가계부담을 줄이는 예산항목이 많은데 이호건 기자가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계절이 바뀔 때마다 부모들은 아이들이 독감에 걸리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지난겨울엔 사상 최대인 인구 1천 명당 53.8명이 독감을 앓은 상황.

이 때문에 아이들에게 독감 예방주사를 맞히는 게 일반화됐는데, 3만 원 정도 되는 비용이 적잖은 부담입니다.

[손지아/2자녀 양육 부모 : 아이가 둘이다 보니까 예방접종 종류도 많고 횟수도 엄청 많아서 접종할 때마다 부담이 되더라고요.]

정부는 내년부터 이런 부담을 덜도록 영유아에게 독감 예방 백신을 무상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필수예방접종 항목 추가로 만6세 미만 어린이 210만여 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보입니다.

양육비 지원도 확대해 한부모 가족의 경우 월 2만 원 더 많은 12만 원을 지원하고, 출산 휴가 때 받는 월 급여도 최대 150만 원으로 15만 원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송언석/기획재정부 2차관 : 생애주기의 수혜 대상별 맞춤형 복지 및 사각지대 해소로 저출산 극복 및 민생안정에도 집중하고 핵심전략 투자확대, 병영환경 개선으로 국방력을 강화하고….]

공무원 보수가 3.5% 오르고, 국군 사병 보수도 상병 기준으로 13만5천 원에서 19만5천 원으로 인상됩니다.

수요가 늘고 있는 복지비용을 대폭 늘린 정부는 비효율적이고 중복된 사업은 통폐합하는 방식으로 예산 절감에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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