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생활·문화

송희영 주필 사표 수리…"영화 '내부자들' 보는 듯"

홍지영 기자

입력 : 2016.08.30 16:47|수정 : 2016.08.30 16:53


대우조선해양 비리와 관련해 구속된 홍보대행사 뉴스커뮤니케이션스(뉴스컴)의 박수환(58·여) 대표와 함께 대우조선해양의 '초호화 외유'를 다녀왔다는 의혹을 받아온 송희영 조선일보 주필의 사표가 30일 수리된 뒤 인터넷에서는 송 전 주필을 둘러싼 갖가지 의혹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며 그의 처신을 비난하는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네이버 아이디 'jwja****'는 "이 정도면 뇌물이 아니라 완전한 유착이지요"라고 비판했고, 'hbm0****'는 "눈먼 돈 덕을 많이 보셨으니 책임도 확실히 지셔야죠"라고 꼬집었습니다.

유력 신문사 '조국일보' 논설주간이 대기업 총수로부터 호화 접대를 받는 장면이 등장한 영화 '내부자들'과 빗대서 "왠지 영화 내부자를 보는 듯한 느낌은 나만?"(네이버 아이디 'city****'), "내부자가 현실로…"(다음 아이디 '함박눈')라고 비꼬는 누리꾼도 많았습니다.

검찰 수사를 통한 사실 규명과 언론계 전체의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컸습니다.

네이버 아이디 'gyuy****'는 "검찰 조사가 답이다. 향응접대 받았으면 응당한 대가를 치르길 바란다"라고, 다음 이용자 '가을 타는 남자'는 "사실 그대로 조사하고 있는 그대로 보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개혁을 통해 맑고 투명한 언론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손 볼 때가 됐다"(네이버 아이디 'cors****'), "부패한 언론이 부패한 권력을 만든다"(다음 아이디 '흰구름') 등과 같이 언론계 전체의 자정과 개혁을 바라는 의견들도 많이 나왔습니다.

네이버 누리꾼 'pyc0****'는 "(의혹이) 사실이 아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이 의혹이 사실이라면 대한민국 언론은 죽은 것이다. 안타깝다"라고 아쉬워했습니다.

반면 "우병우 덮으려고 물타기 하네요"(다음 아이디 'abc'), "이딴 걸로 우병우 덮어보려고"(네이버 아이디 'hyeu****')와 같이 폭로 배경에 의문을 제기하는 누리꾼들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