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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고속도로 5천㎞ 시대…도로종합계획 확정고시

한주한 기자

입력 : 2016.08.30 10:17|수정 : 2016.08.30 10:17


국토교통부는 2020년까지 전국 고속도로를 5천㎞까지 늘리는 내용의 '제1차 국가도로종합계획'을 확정해 고시했습니다.

국가도로종합계획은 정부의 도로정책 기본목표와 추진방향 등을 담은 도로 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입니다.

종합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 4천193㎞인 고속도로 총연장을 2020년까지 5천131㎞로 늘려 전 국토의 78%, 국민의 96%가 30분 이내에 고속도로에 접근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또 서울∼세종, 평택∼부여∼익산 고속도로 등 주요 간선망을 착공하고 부산순환, 대구순환 등 전국 대도시권 순환도로를 완공하거나 착공합니다.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고 도로부지를 복합 개발해 도로공간을 입체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이를 위해 2020년까지 국가간선도로 건설과 관리에 국고 37조원 내외를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한국도로공사와 민자 유치 금액을 포함하면 투자액은 약 72조원으로 늘어납니다.

정부는 도로 확장과 신설, 갓길차로제 확대 등을 통해 간선도로의 혼잡구간을 2020년까지 41%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대규모 요금소 설치나 통행권 발급이 필요 없는 스마트톨링 시스템을 시범운영 등을 거쳐 2020년 전면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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