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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이탈리아 지진 구호에 6억3천만 원 상당 기부

한세현 기자

입력 : 2016.08.30 03:42


페이스북이 지진으로 큰 피해를 본 이탈리아 지진 구호 작업을 위해 50만 유로, 우리 돈으로 6억 3천여만 원 상당의 페이스북 크레딧을 기부합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는 로마의 명문 사립대학 루이스에서 진행된 학생들과의 대화에서 이탈리아 적십자에 50만 유로 상당의 페이스북 크레딧을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적십자사에 전달되는 적립금은 페이스북에서 지진 구호 기금 모금, 자원봉사자 모집, 헌혈 요청, 이재민 숙소 제공 등 지진 구호에 필요한 활동을 홍보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저커버그는 설명했습니다.

앞서 저커버그는 바티칸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하고 소셜미디어의 기능 등을 주제로 환담했습니다.

교황과 저커버그의 만남은 교황이 처소로 이용하고 있는 바 티칸 산타 마르타 게스트하우스에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습니다.

그렉 버크 교황청 대변인은 "교황은 저커버그 CEO와 빈곤을 완화하고 사교를 증진하며, 특히 사회적 약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하는 소셜미디어의 효능에 대해 주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저커버그의 아내인 소아과 전문의 프리실라 챈도 동석했습니다.

교황은 팔로워 3천만 명을 거느릴 정도로 트위터는 열성적이지만 페이스북 계정은 아직 없습니다.

교황이 지난 2월 케빈 시스트롬 인스타그램 CEO와 만난 직후 인스타그램 계정을 열고 활동을 시작한 것에 비춰 저커버그와의 이번 만남을 계기로 페이스북 활동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컴퓨터를 다루지 못한다고 고백한 교황의 소셜미디어 계정은 교황청 담당자가 맡아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