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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의금 받지 마라" 여운 남긴 故 구봉서의 유언

곽상은 기자

입력 : 2016.08.29 20:47|수정 : 2016.08.2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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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별세한 원로 코미디언 고 구봉서 씨의 선행이 뒤늦게 화제입니다.

고인은 아프리카 우간다에 성금을 보내 학교를 짓게 한 걸 비롯해서 여러 방법으로 어린이들을 도왔습니다.

1979년부터는 경북 문경의 한 보육원을 다달이 후원해 왔습니다.

고인의 선행은 유언에서 더욱 빛을 발했습니다.

"내가 죽더라도 후원을 끊지 마라."

고 구봉서 씨의 선행, 그가 우리에게 줬던 웃음만큼이나 긴 여운을 남겼습니다.

그분의 유언 한마디만 더 전해 드리죠.

"형편이 어려운 후배들이 많으니 절대 조의금을 받지 말고 그저 와서 맛있게 먹고 즐기고 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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