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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사잇돌대출 내달 6일 출시…금리 연 15%

한주한 기자

입력 : 2016.08.29 16:40|수정 : 2016.08.29 16:40


다음 달 6일부터 저축은행에서도 평균 연 15%의 중 금리 사잇돌대출이 출시됩니다.

기존에 저축은행이나 대부업체에서 20%가 넘는 고금리로 대출받았던 저신용자들이 사잇돌대출로 전환할 경우 이자 부담을 낮출 수 있게 됩니다.

금융위원회는 서울보증보험에서 저축은행의 사잇돌대출 출시 상황을 점검하고, 다음 달 9일 전국 30개 저축은행 205개 지점에서 상품을 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잇돌대출은 연 20%대 고금리와 연 5% 이하 저금리로 양분된 대출 시장에서 중·저신용자의 이자 부담을 덜어준다는 취지로 출시된 정책 금융 상품입니다.

연 대출금리가 6∼10%인 은행 사잇돌대출은 지난 7월 5일 출시된 이후 이달 26일까지 737억원 나갔습니다.

이번에 출시되는 저축은행 사잇돌대출은 은행 사잇돌대출을 받기 어려운 이들을 위한 상품입니다.

대출 상환 기간이 최대 5년이고, 최대 2천만원을 빌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은행 사잇돌대출과 골격이 비슷합니다.

전체 공급 한도는 은행 사잇돌대출과 같은 5천억원입니다.

대출금리는 보증보험료와 은행 수취분을 합해 평균 연 15% 정도가 될 전망입니다.

저축은행의 신용대출 평균금리가 23%인 점을 고려하면 크게 떨어진 금리 수준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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