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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극초음속 엔진 '스크램제트' 시험 성공…"세계 4번째"

장선이 기자

입력 : 2016.08.29 16:13


▲ 인도 남부 스리하리코타 우주센터에서 인도우주연구기구(ISRO)가 스크램제트 엔진을 탑재한 ATV 로켓을 시험 발사하고 있다. (사진=ISRO 제공/연합뉴스)

인도가 차세대 극초음속 엔진인 '스크램제트'의 비행 중 가동시험에 성공했습니다.

인도우주연구기구에 따르면 인도우주연구기구는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 주 스리하리코타 우주센터에서 신형 ATV 로켓에 스크램제트 엔진을 탑재해 시험 발사했습니다.

인도우주연구기구는 ATV가 극초음속으로 비행하는 상태에서 스크램제트 엔진을 점화해 5초간 가동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ATV는 모두 5분간 비행한 뒤 스리하리코타 우주센터에서 320㎞ 떨어진 벵골만 해역에 떨어졌습니다.

인도우주연구기구는 인도가 미국 등에 이어 스크램제트 엔진의 비행 시험에 성공한 4번째 국가라고 발표하며 성공을 자축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마하 5, 즉 음속의 5배 이상의 극초음속 비행을 가능하게 하는 로켓 엔진은 수소 등 연료의 연소를 위해 산화제를 별도로 함께 탑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크램제트 엔진은 극초음속으로 움직이는 가운데 대기 중의 산소를 산화제로 이용하기 때문에 별도 산화제를 탑재할 필요가 없어 엔진 무게와 부피를 대폭 줄일 수 있습니다.

2000년대 초부터 위성발사 로켓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스크램제트 엔진 연구를 시작한 인도우주연구기구는 이미 2006년 스크램제트 엔진 모형을 개발해 지상 점화 시험에 성공했습니다.

인도는 현재 스크램제트 엔진을 탑재한 우주왕복선 개발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가 스크램제트 엔진 우주왕복선을 상용화하면 우주에 위성 등 물체를 쏘아 올리는 비용을 현재 1㎏당 2만 달러, 2천250만 원에서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고 인도 NDTV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