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은 "분양시장 과열이 지속되는 상황에 대비해 관계 부처 간 비상계획을 마련하고,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대비 태세를 갖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임 위원장은 오늘(29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융개혁추진위원회에 참석해 "분양시장 과열과 가수요로 인한 분양물량은 집단대출로 고스란히 이어지기 때문에 주택공급 물량을 조절해 집단대출 증가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임 위원장은 또 "주택공급 물량 축소로 주택가격이 상승하는 것이 아닌지 일각에서 우려가 나오지만 이는 과도한 걱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임 위원장은 "현시점은 지난해 역대 최대 분양 물량에 이어 밀어내기식 분양 등 공급 과잉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임 위원장은 "공급 과잉이 지속된다면 내년 하반기부터 2012년과 같이 입주 거부 등의 분쟁이 발생하고, 가계부채 건전성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