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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독에 빠진 대한민국…'주세' 작년 첫 3조 원 돌파

이호건 기자

입력 : 2016.08.28 10:08|수정 : 2016.08.28 10:08


경제 불황 속에 술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지난해 주류에 붙는 세금이 역대 최대 규모로 걷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획재정부와 국세청 등에 따르면 2015년 세수 가운데 주세는 총 3조2천275억원으로 전년보다 13.2% 증가했습니다.

국내 주세 징수 규모가 3조원을 넘어선 것은 작년이 사상 처음입니다.

주세 수납액은 1990년 1조224억원으로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선 뒤 꾸준히 늘어났습니다.

2012년 이후에는 매년 2조8천억∼2조9천억원 정도씩 걷히다가 지난해 마침내 3조원대를 기록한 겁니다.

국세통계연보를 보면 주류 출고량은 1966년 73만7천㎘에서 2014년 5배 가량인 3 70만1천㎘로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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