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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 서명본 '백범일지', 윤봉길 후손에게 돌아갔다

류란 기자

입력 : 2016.08.27 18:36


백범 김구가 1949년 서명한 뒤 윤봉길의 장남인 윤종에게 선물한 책 '백범일지'가 윤봉길의 후손에게 돌아갔습니다.

삼성출판박물관은 백범 탄생 140주년을 기념해 오늘 오후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음악회에 앞서 윤봉길의 손녀이자 윤종의 딸인 윤주경 독립기념관장에게 김구 서명본 백범일지를 기증했다고 밝혔습니다.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도 맡고 있는 김종규 관장은 "정확하지는 않지만, 20년 전쯤 헌책방에서 이 책을 샀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문화유산은 제자리에 가는 것이 맞고, 그래야 빛을 발한다고 생각해 주인에게 주기로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

백범일지는 김구가 항일 운동의 최전선에서 활동하며 유서를 대신해 쓴 자서전으로 그가 친필로 남긴 백범일지는 보물 제1245호로 지정돼 있습니다.

이번에 윤봉길 가문으로 돌아간 책은 국사원(國士院) 출판사가 1948년 11월 11일 발행한 3판으로 1947년 12월에 나온 초판본과 내용은 거의 동일합니다.

편집자 겸 발행인은 김구의 아들로 올해 별세한 김신 전 공군참모총장이며, 조선인쇄주식회사에서 인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