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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일어나야 생환"…이탈리아 지진 생존자 존재 가능성 희박해져

장선이 기자

입력 : 2016.08.27 11:07


이탈리아 중부 산악 지역을 강타한 지진 피해 현장에서 추가 생존자가 나올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지고 있습니다.

재난 발생 시 생존율이 크게 떨어지는 시점인 이른바 72시간 '골든타임'도 지진의 발생 시점으로 따질 때 현지시간 27일 새벽 3시36분으로 만료됐습니다.

AFP통신과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지금까지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81명, 병원으로 옮겨진 부상자는 최소 38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는 아마트리체가 221명, 페스카라 델 트론토가 49명, 아쿠몰리가 1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24일 저녁 이후로는 무너진 건물더미에서 생존자가 발견됐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당일 새벽 규모 6.2 본진 이후 사흘간 크고 작은 여진이 천여 차례 일어나 구조작업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일부 피해 지역에서는 구조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마을 전체가 쑥대밭이 된 페스카라 델 트론토에서는 모든 주민의 소재가 확인돼 구조 대원들이 철수했습니다.

페스카라 델 트론토가 있는 마르케 주에서는 지진 초기 실종 신고된 사람들의 시신을 모두 찾아내 수색 작업이 사실상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대 피해 지역인 아마트리체에서는 구조 대원과 탐지견들이 재해 현장을 샅샅이 뒤지면서 생존자가 있을 것이라는 마지막 희망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세르지오 피오치 아마트리체 시장은 "기적이 일어나야만 우리 친구들이 지진 잔해에서 살아 돌아올 수 있지만, 여전히 실종자가 많아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피오치 시장은 15명가량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