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6.2의 지진이 강타한 이탈리아 중부 지역에서 사흘째 수색과 구조 작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사망자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지 구조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26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107명이 이번 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아마트리체에서 나왔고, 페스카라 델 트로토에서 49명, 아쿠몰리에서 11명이 숨졌습니다.
병원에 입원한 부상자도 4백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진 피해 지역에서는 여진이 쉴 새 없이 이어져 구조에 차질이 빚어지고, 현지 주민들의 공포도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늘(26일) 오전 6시30분쯤 아쿠몰리 근처에서 규모 4.8의 여진이 지표와 가까운 지하 11㎞에서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여진이 약 5백차례 이어졌습니다.
여진으로 아마트리체에서는 손상된 건물 일부가 무너지고, 진입로 부분에 소규모의 산사태가 일어나 수색 작업이 종종 중단되고, 수색·구조 작업에 쓰여야 할 중장비가 진입로 확보 작업에 분산되는 등 구조 작업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이번 지진 피해 지역에 비상 사태를 선포하고 이재민 구호 등을 위해 우선 5천만 유로의 자금을 긴급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