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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음주량 3년 전 보다 감소…저도수 주류 소비는 증가

김정윤 기자

입력 : 2016.08.26 16:34|수정 : 2016.08.26 16:34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올해 상반기 주류 소비섭취 실태를 조사한 결과, 도수가 낮은 과일소주류 섭취가 3년 전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일소주 등 리큐르의 1회 평균 음주량은 2013년 2.2잔이었지만 2016년엔 6잔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국민들의 1회 평균 음주량은 맥주 200ml기준으로 4.9잔, 소주 6.1잔, 탁주는 3잔으로 3년 전에 비해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자는 소주의 경우, WHO 제시 적정 섭취 권고량인 5.9잔보다 1.4잔 더 많이 마시지만, 맥주와 탁주는 덜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여자는 맥주, 소주, 탁주 기준 모두 WHO제시 적정 섭취 권고량보다 각각 1.4잔과 1.6잔, 0.4잔 더 많이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폭탄주 섭취는 2013년보다 10% 가량 줄었고, 소주 기준으로 남자 8.8잔 이상, 여자 5.9잔 이상의 고위험 음주 비율도 2013년 82.5%에서 올 상반기에는 58.3%로 크게 감소했습니다.

다만, 20대의 고위험음주와 폭탄주 경험 비율이 각각 65.2%, 50.1%로 다른 연령대보다 여전히 높게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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