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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주택서 백골화된 70대 부부 시신…경찰 수사

이한석 기자

입력 : 2016.08.25 21:44|수정 : 2016.08.25 22:37


서울 도심의 한 주택에서 백골화된 노부부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어제(24일) 오후 2시 반쯤 서울 서대문구의 한 주택에서 70대 이 모 씨 부부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이 씨 부부는 안방의 침대 위에 이불을 덮고 나란히 누워 있었습니다.

경찰은 시신 부패 정도와 일부 백골화된 상태에 비춰볼 때 사망 시기는 4월 전후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같은 건물 1층에 사는 세입자가 방을 빼기 위해 주인집을 찾았다가 심한 악취를 맡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부검결과 외상이 없어 이 씨 부부가 자연사하거나 동반 자살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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