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에 대한 동유럽과 북유럽 국가들의 우려와 경계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잇따라 러시아 인근 상공에서 북·동유럽 국가의 군대와 연합훈련을 해 주목됩니다.
유럽 방어를 책임지고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미국 공군과 과거 냉전 시대에 구소련의 동맹국이었던 불가리아 공군이 다음 달 9일부터 불가리아 영공 보호를 위한 연합공중감시작전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작전에서는 미 공군의 F-15 전투기 2대가 불가리아 공군의 주력인 미그-29 전투기와 함께 1주일간 임무를 수행합니다.
이번 훈련은 동유럽 국가들을 보호하기 위한 나토의 공중감시능력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나토는 설명했습니다.
미국을 주축으로 한 나토가 불가리아 당국의 요청에 따라 불가리아를 방어하는 공중감시작전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나토는 밝혔습니다.
공중감시훈련은 나토 상공으로 접근하면서 피아식별장치를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공중교통통제에 따르지 않는 등 국제항공규정을 지키지 않는 군용과 민간 항공기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최근 잇따라 발생한 러시아 폭격기와 전투기의 무단 침입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