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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임금협상 잠정합의…'임금피크제 확대' 합의 못 해

이홍갑 기자

입력 : 2016.08.25 08:32|수정 : 2016.08.25 08:32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에 잠정합의 했습니다.

쟁점이었던 임금피크제 확대안은 노조가 끝내 수용하지 않았습니다.

노사는 어제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열린 20차 임협에서 임금 인상을 포함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습니다.

노사는 임금 5만8천 원 인상, 성과급 및 격려금 350% + 330만 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 원, 주식 10주를 각각 지급키로 합의했습니다.

회사는 해외 신흥국 시장 경기침체와 내수시장 점유율 하락, 영업이익 축소 등 어려워진 경영여건을 감안해 이 같은 임금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대 쟁점이었던 임금피크제 확대안은 협상 교착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결국 합의 없이 넘어갔습니다.

회사는 추후 다시 논의키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에서는 현재 만 59세 임금 동결, 만 60세 10% 삭감하는 임금피크제를 시행 중입니다.

노조는 내일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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