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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테마공원의 천국…세종 '공원도시' 꿈꾼다

TJB 김세범

입력 : 2016.08.24 17:59|수정 : 2016.08.2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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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도시 건축학도들이 꼭 가봐야 할 도시 1순위로 세종시가 꼽히고 있습니다. 다양한 건축도 특색 있지만, 수십여개의 테마공원이 있기 때문인데요, 이를 바탕으로 세종시가 세계적 공원 도시로 꾸며지고 있습니다.

김세범 기자입니다.

<기자>

도심을 가로지르는 금강 변에 조성된 장미원.

봄부터 여름까지 온갖 색깔의 장미가 활짝 펴 꽃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올가을 착공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무궁화 테마공원은 5만여 ㎡ 에 전 세계 200여 종의 무궁화가 모이고 피크닉 파크 형태 전시관으로 나라꽃의 성지가 될 전망입니다.

정부청사 인근의 중앙공원에는 가을 국화를 중심으로 한 화원이 조성돼 세종시엔 사시사철 꽃들이 만발하게 됩니다.

스포츠·레저 시설도 테마 공원화 했습니다.

자전거와 보드 등을 통해 묘기에 도전하는 익스트림 스포츠장과 산악자전거 전용 공원은 전국의 동호인들이 즐겨 찾고 있습니다.

금강 변에는 무인항공기 애호가들을 위한 드론공원이 조성 중으로 내년에 문을 열게 됩니다.

[전창욱/세종시 한솔동 : (공원들이) 엄청 풍요롭게 조성돼 있어서 보기에 좋고요. 앞으로 많은 공원들이 조성된다고 하니까 엄청 기대가 큽니다.]

세종시에 호수공원과 생태공원 등 현재 조성 중이거나 개장한 테마공원만 30여 개에 달합니다.

여기에 아파트 단지와 생활 근거지마다 소공원 60여 개와 어린이공원 등 154개를 만들어 마치 공원 속에 사는 것처럼 집을 나서면 바로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공원 면적만 전체 신도심의 1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충재/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 주민들이 산책을 하고 여가·문화·피크닉·레저활동을 할 수 있는 주민들의 공간으로 만들기 때문에 세계적인 공원 도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원도시 세종의 명성이 알려지면서 현재 국내외 도시 건축학도들의 투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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