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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비 안 오면 가뭄 주의단계 진입" 전북도, 사전대책 총력

입력 : 2016.08.24 15:35|수정 : 2016.08.24 15:35


한 달가량 비가 오지 않은 데다 폭염까지 겹친 전북이 '가뭄 주의단계'에 진입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농작물 피해 발생 최소화와 용수개발 등 가뭄 사전대책 마련에 나섰다.

24일 도에 따르면 최근 2개월 도내 강수량이 평년 대비 61% 수준인 587mm 수준에 그치고 저수지 저수량이 평년 대비 72%인 3억7천00만t(저수율 54%) 수준이다.

이번 주에 비가 오지 않으면 가뭄 위기경보 중 '가뭄 주의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도는 전망했다.

가뭄 주의단계는 최근 2개월간 누적강수량이 평년 대비 70% 미만이고 저수지 저수율이 평년의 61∼70%일 때 발령된다.

도는 현재 도내 저수지의 저수량으로 올해 본답급수가 마무리되는 9월 20일까지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데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으나 천수답과 밭 등 수리시설이 구축되지 않은 농경지 등에서 가뭄 피해 발생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가뭄대책상황실을 운영키로 하고 14개 시·군과 한국농어촌공사에 공문을 보내 지역별 상황에 맞춰 가뭄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 가뭄 발생 우려 지역에 용수를 개발하기 위해 국가 예산을 확보하고 물이 부족한 지역에 대해서는 가용 가능한 인력·장비·예산 등을 긴급 지원키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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