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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머그] 계속된 폭염에 금강 뒤덮은 녹조…강물도 해법도 '불투명'

입력 : 2016.08.24 11:41|수정 : 2016.08.2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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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권의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의 대상이었던 금강이 녹조로 가득 뒤덮였습니다. 백제보 등 주요 구간마다 녹조가 확산되고 있지만, 마땅한 해법이 없어서 더 문제입니다.
 
백제보 인근의 남조류 세포 수는 지난 8일 mL당 2만 3천 개였던 것이 일주일 뒤인 16일에는 10만 8천 개, 지난 18일에는 14만 5천 개까지 급증하고 있습니다, 금강의 녹조가 점점 짙어지고 있는 겁니다.
 
이에 금강유역환경청에서는 보를 불규칙적으로 개방하면서 녹조 제거에 나섰지만, 1회 방류 가능한 수량보다 적은 양을 짧은 시간 동안 방류해 실질적인 제거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보를 상시 개방해 물을 흐르게 해야 해법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어제(8월 23일)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습니다. 백제보 등 금강 곳곳이 녹조로 뒤덮인 상태였습니다. ‘녹차라떼’가 돼버린 금강, SBS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기획:김수영 / 구성: 황승호 / 편집: 김준희 / 영상취재: 강윤구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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