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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대우조선 비리' 홍보업체 대표 금명 구속영장

이한석 기자

입력 : 2016.08.23 17:53|수정 : 2016.08.23 18:19


대우조선해양 경영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남상태 전 사장 연임 로비에 가담한 혐의로 홍보대행사 뉴스커뮤니케이션 박수환 대표에 대해 금명간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박 대표는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을 비롯한 이명박 정부 정관계 인사들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스컴은 대우조선으로부터 2009년부터 2011년 사이 홍보대행비와 자문료 등 명목으로 20억원가량을 지급 받았습니다.

하지만 박 대표가 대우조선으로부터 받은 돈은 남 선 사장의 연임 청탁 목적으로 명목과 달리 정관계 인사들에게 전달됐을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부터 오늘 새벽까지 21시간 가량 강도높은 조사를 받은 박 대표는 검찰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박 대표에 대한 신병처리가 마무리되는 대로 조만간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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