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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C형간염 집단감염…"징글징글하다"

홍지영 기자

입력 : 2016.08.23 10:04|수정 : 2016.08.23 10:04


"앞으로 병원 갈 때 주사기 사가야 되나?" (네이버 아이디 'soon****') "징글징글하다. 주사기 돌려 쓰는 거!" (다음 아이디 '내가제일잘알아') "전국병원 다 전수조사 하자. 또 이런 사건은 법정 최고형으로 처벌 좀 하자. 그래야 재발 안하지." (네이버 아이디 'kld0****') "환자 보는 앞에서 주사기 포장 뜯게 법 정해라." (네이버 아이디 'mile****') 서울에서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으로 말미암은 것으로 보이는 C형간염 집단감염 사태가 다시 발생했다는 소식에 23일 누리꾼들은 비양심적인 의료진을 비난하면서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네이버 아이디 'qpt2****'는 "걸리면 원아웃으로 의사면허 날리고 평생 재응시 못 하게 해라", 'gbmd****'는 "걸리면 면허취소하고 구속을 원칙으로 하란 말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다음 이용자 'toxory'는 "비양심적인 의사는 면허박탈과 더불어 피해자들에게 전 재산을 배상하여야 한다. 전수 조사해서 더 이상의 비양심 진료를 차단하여야 한다", 'mansol2001'은 "전 의사를 구속하고 면허를 취소하라. 처벌이 미약하니 이 지경이지"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ppoo****'는 "전국 병원 전수조사합시다. 주사기값 얼마 한다고 그걸 재사용하느냐. 본인들 가족들한테도 주사기 재사용 하는지?"라고 질문했습니다.

병원에 가서 병을 더 옮아온다는 개탄이 이어졌습니다.

페이스북 이용자 'David Oh'는 "이건 뭐 병의원에서 병을 더 옮아오네. 이딴 식이면 병의원은 도대체 왜 있냐?", 네이버 아이디 'taek****'는 "주사 맞고 간 나빠지고. 약주고 병주고", 'pink****'는 "웬만해선 병원 안가는 게 좋겠네. 병원 가서 병 옮아온다는 옛 어른들 말씀이 틀린 게 없구만"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주사기 포장을 환자 앞에서 뜯게 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riar****'는 "주사기 꼭 새 것인지 눈앞에서 보여달라고 하세요. 눈앞에서 포장 뜯는 걸 봐야 합니다. 유난이라고 욕먹어도 어쩔 수 없습니다. 유난떨게 만드는 양심 없는 병원들이 생각보다 많으니까요"라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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