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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유명 재수학원장 경영난에 허덕이다 돌연 잠적

화강윤 기자

입력 : 2016.08.23 05:55|수정 : 2016.08.23 05:55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유명 재수종합학원 원장이 경영난에 허덕이다 돌연 잠적해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강서양천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양천구의 한 재수종합학원 원장 박 모 씨가 자신이 운영하던 학원의 불어나는 빚을 갚지 못하고 강사들의 임금도 체불하는 등 경영난을 겪다가 최근 법원에 파산 신청을 한 뒤 자취를 감췄습니다.

수능을 100일도 채 남겨두지 않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학원 운영난의 피해를 고스란히 원생들이 입고 있다면서 학원 측을 상대로 수강료 환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학원에 다니던 200여 명의 수험생 가운데 50여 명은 다른 학원으로 옮겼지만, 다른 마땅한 학원을 구하지 못한 수험생들은 독학하거나 단과 수강을 하면서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험생과 학부모가 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하면서 관할 강서양천교육지원청은 수험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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