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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취업방해' 용인정신병원 이사장 고발

입력 : 2016.08.22 16:55|수정 : 2016.08.22 16:55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보건의료노조)는 22일 서울시립용인정신병원 재단 이사장을 취업방해 등 혐의로 수원지검에 고발했다고 이날 밝혔다.

노조 측은 "지난해 재단과 서울시의 병원 위탁계약 철회과정에서 서울시가 직원들의 고용승계를 약속했으나 재단이 의도적으로 이를 방해했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병원은 지난해 말부터 직원 550명인 병원 규모를 400명 수준으로 줄이고 1천여 명 환자 가운데 1년 이상 입원한 장기입원환자 500여 명의 퇴원을 유도하는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병원 관계자는 "지난 2월 정부가 발표한 정신건강종합대책에 맞춰 장기입원환자 위주의 병원 구조를 단기입원환자 위주로 바꾸고 경영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환자와 직원을 줄이는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건의료노조 용인정신병원유지재단 지부는 지난 6월 9일 고용안정과 환자·직원 존중,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이들은 오는 24일 업무에 복귀한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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