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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가 다녀온 후 피부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화상이나 햇빛 알레르기 증세가 심해진 경우, 관리법을 안서현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초등학생 양팔에 좁쌀만 한 물집과 붉은 반점들이 생겼습니다.
어려서부터 햇볕을 쬐면 나타나던 증상이 가족 휴가를 다녀온 뒤 도졌습니다.
[변경진/보호자 : 간지럽다고 긁으면 이게(발진이) 더 막 크게 올라와서 제가 못 만지게 해요, 아예. 일단 햇빛에 보이는 이런 부분은 막 올라오거든요.]
자외선 노출에 피부가 예민하게 반응하는 '햇빛 알레르기' 환자입니다.
병원을 찾는 환자가 해마다 2만여 명에 달하는데 여성이 63%를 차지합니다.
[임이석/피부과 전문의 : 여성인 경우에 화장품이나 향수를 많이 바르기 때문에 그 부분에 햇볕을 쬐게 되면 햇빛 알레르기 때문에 그 부분이 가렵거나 발진이 돋을 수가 있는 거죠.]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자연 치유되지만, 증세가 심해지면 약을 처방받아 치료해야 합니다.
햇빛에 피부를 오래 태워 화상을 입은 사람도 많습니다.
이런 경우는 대부분 1도 화상으로 시원한 물로 목욕하고 냉찜질이나 팩으로 열기를 식히면 회복이 빨라집니다.
어린아이들은 땀띠로 고생합니다.
[김동욱/땀띠 환자 보호자 : 아기가 날이 막 너무 무더워서 땀띠가 너무 심한 거예요. 특히 여기 (목이) 접히는 부위에 너무 심해서….]
살이 접히는 곳에 땀이 난 상태에서 파우더를 바르면 세균이 증식할 수도 있어서 조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