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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이 '성추행'…구속 영장 신청

박하정 기자

입력 : 2016.08.22 10:11|수정 : 2016.08.22 10:24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지인인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기도의 한 경찰서 여성청소년 담당 부서장인 A 경정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 경정은 지난 2월부터 6월 말까지 자신의 차량 등에서 지인인 여성의 손을 만지거나 허리를 감싸 안는 등 여러 차례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기 남부지방경찰청 감찰부서는 지난달 11일 여성에게서 신고를 받아 다음날 A 경정을 대기발령한 뒤 성범죄수사부서에 직무고발 조치했습니다.

A 경정은 성범죄 혐의뿐 아니라 근무태만 의혹도 있어 감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수사를 맡은 경기남부청 여청수사계는 그동안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 혐의 사실을 확인하고 현직 경찰관 성범죄는 더욱 엄단하겠다는 취지에서 구속 수사방침을 정했습니다.

경찰에 고발조치되자 A 경정은 "성추행 의혹이 소문일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뒤, "대기발령 조치가 나니 여기저기서 말을 만드는 것 같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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