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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실질가치 상승률 27개국 중 1위…수출에 '설상가상'

손승욱 기자

입력 : 2016.08.22 06:06|수정 : 2016.08.22 08:27

7월 국제결제은행(BIS) 원화 실질실효환율 2.64% 올라


원화의 실질가치가 빠르게 오르면서 전 세계 주요 27개국 중 절상률 1위를 기록했습니다.

국제결제은행이 매월 발표하는 국가별 실질실효환율 집계에 따르면 한국의 7월 실질실효환율 전월보다 2.64% 올랐습니다.

BIS가 1964년부터 자료를 축적해 실질실효환율을 발표하는 미국과 일본, 영국, 독일 등 27개국 중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이같은 원화의 가치 상승은 경상수지 흑자, 국가 신용등급 상승, 외국인 투자 자금 유입, 미국의 금리 인상 지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런 원화 가치 상승은 수출엔 큰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실질 실효환율 집계에 따르면 한국에 이어 호주가 2.60% 올라 2위를 차지했고 이어 일본, 뉴질랜드, 홍콩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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