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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닥터헬기 파손"…경찰 40대 의사 출석요구

안서현 기자

입력 : 2016.08.21 15:52|수정 : 2016.08.21 15:52


현직 의사가 병원 헬기 계류장에 보관 중인 '닥테헬기'를 파손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충남 천안동남경찰서는 헬기장에 침입해 응급 구조 헬기인 닥터헬기를 파손한 혐의로 의사 42살 A씨 등 2명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앞서 같은 혐의로 34살 B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씨 등은 지난 11일 밤 9시 55분쯤 천안시 동남구 단국대병원 헬기장에 무단 침입해 헬기 동체에 올라타고 프로펠러를 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수년 전 해당 병원에서 의사로 일하다가 그만두고 현재 다른 병원에서 일한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이들은 3년 전 무선 조종 비행기 동호회에서 만난 사이로 지난 11일 동호회 모임에서 술을 마신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2명의 신원을 모두 파악해 출석을 요구한 상태"라며 "이들에게 응급 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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